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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옷을 살 때도 옥션만 주구장창 이용했는데 몇달전부터,

옷만큼은 전문 몰을 이용하자는 생각에 옥션에도 판매아이디가 있는 '아이스타일24'를 이용하게 되었다.




그동안의 옷구입에 가격이나 디자인이나 만족하고 있던 중에 최근의 실망 한번에 바로 탈퇴.


마음에 드는 셔츠를 싸게 구입하고 택, 비닐포장 다 버리고 난 후, 실제로 입어보니 

어라? 목에는 100 사이즈, 허리엔 95라 되어 있고,

팔길이는 너무 길어서 옷장에 있는 Y셔츠, 등산셔츠, 캐주얼셔츠 다 대어보아도 약8CM가 길었다.





손목과 손등을 지나 펄럭이는 소매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쇼핑몰에 문의를 넣었는데, 답변은...대단히 이해하기 쉽게도


"택과 포장을 제거한 제품은 교환이 불가하다" 라는 기초적인 내용이 왔다.


제품하자에 대한 배상책임이라는 것은 개념정립이 되어있지 않은가 보다. 아니, 하자라는 어려운 말보다 "불량"

제품의 하자여부와 상관없이 택과 포장이 없으면 책임이 없다는 말이니.


그냥 탈퇴했다.

나 하나야 뭐 수많은 회원 중 하나일 뿐이니 표가 날리 없겠고 VIP고객도 아니었으니 우습겠지만

내 입장에서야 이런 경험을 해놓고 계속 이용할 이유는 물론이고 내 개인정보를 계속 제공하는 것도 우습지 않은가.


앞으로는 비슷한 하프클럽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온라인쇼핑몰이 거기서 거기고 다 똑같겠지만, 아직 당해보지는 않았으니 한번 이용해 보려 한다.



* 세탁소 오늘 맡겼다. 팔길이 줄이는 수선비 6천원. 이런 시베리안허스키, 18색 크레파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