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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JABRA Clipper 강제 탈피

망상노인 2015. 10. 22. 22:15

오래전 구입해서 잘 쓰고 있었지만,

작년인가 부터 온오프(가운데) 버튼이 잘 작동하지 않아서 사용을 안하고 있던 자브라 클리퍼.


왜 이런걸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땀이 많이 흘러 들어간 걸까? 수명이 다 한 걸까?


그러다가 그냥 속이 궁금했다. 내부를 한번 닦아 볼까? 망가지면 뭐, 어차피 암거나 하나 사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외피가 우레탄 재질로 완전히 덮여있어서 어떻게 벗겨내야 할까 이렇게 저렇게 만져보다가...

엇! 밀려서 들리네?



그렇게 벌어진 틈을 더 벌리고 당겨서 벗겨내 보았다.


발가벗겨진 나의 클리퍼


벗겨진 피부(?)는 왼쪽에. 위로부터 마이크 부분, 세로로 기능 버튼(+, ON/OFF, -)

그리고 마이크 바로 아래에 있는 것이 LED




뒷면에 위치한 것이 배터리라고 생각한다. 말끔하다.(사실 면봉으로 닦았다.)




윗쪽의 머리부분이다.



사실 반투명한 플라스틱 보호부분까지 살짝만 벗겨내 보았는데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이왕에 벗겨낸 것, 염을 하는 마음으로(?) 면봉에 CD클리너 용액을 뭍혀서 정성스럽게 닦았다.

처음 벗겼을 때는 속에 일부분 푸른 녹과 때가 있었다.


그리고 다시 피부를 입히고는 잘 보관해 두려고 했는데, 왠걸? 가운데 버튼이 잘 먹힌다!

나참 이미 대륙의 실수 시리즈 중 하나인 QCY7이 배송중인데...


쩝, 그래도 어쩔수 없다.

이 놈은 BT2.0으로 버젼도 낮고, 몸에 달고 있어도 달리거나 뛰는 중에 소리가 끊기는 현상이 있으니

지금 한참 탑차를 타고 오는 QCY7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이 놈은 2군으로 물러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