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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유한 27인치 QHD 모니터(와사비망고 QHD275 듀얼 HDMI)인데 스탠드가 늘 못마땅했다.

*뭐, 디스플레이패널의 문제는 이미 초탈했다.(자동 논외)


게다가 앉은뱅이 책상이다보니 항상 등과 목이 S자로 굽은 자세를 유지하게 되어서 관절건강에 신경이 쓰이고 있었다. 쉽게 피로하기도 하고....


그래서 피벗스탠드로 교체를 시도. 피벗스탠드는 회사의 다른 부서가 버린 알파스캔(ADJ2010) 주워왔다.

주워오다 보니 베젤 나사 없고, 피벗높이 고정을 위한 고정핀이 없었다. 그래도 교체하고 나니 차암 좋다.


1. 이놈의 모니터는 기존 스탠드를 제거하려면 뒷판을 열어야 한다.(상 위에 엎어놓고 뒷판 열기 도전)


2. 일단 보이는 볼트는 죄다 풀고, 그래도 뒷판이 쉽게 열리지 않으니 틈새 벌리기 시도.

뒷판을 여는 것이 아니라 앞판의 베젤을 벌려서 여는 중




3. 앞판 베젤을 열고나면 기존 스탠드를 고정하고 있는 모니터 안쪽의 볼트가 2개 보이는데 이 놈 둘을 제거한다. 

끝났다고? 아니다. 이 놈 둘의 짝이 숨어 있다.


밖에서 보이는 이 두녀석과는 또 다른 녀석이다.


4. 디스플레이패널도 떼어낸다. 보이는 가생이 볼트를 모두 풀러 낸다.


두둥~ 이렇게 패널 뒤에 숨어 있던 볼트 2개가 출현! 마저 풀러 제거한다.



여기까지 스탠드를 고정하는 6개의 볼트 제거를 위하여 뒷판과 디스플레이 제거를 위하여 볼트 한~ 음~ 20개 정도 풀고, 드라이버로 틈새 우겨서 뜯어내고 했다.

(그래도 차마 이시키를 버릴 순 없고, 비니루 봉지에 담아서 박스속에 볼트와 함께 보관하는 중이다)


5. 인자 다시 풀렀던 볼트들을 다 죄어서 다시 조립하였다. 

(앞판 베젤을 열기 위하여 드라이버로 우겨넣은 상처들이 흉터로 남아 있다. 좀 씁쓸하다)



6. 이제부터는 알파스캔 스탠드를 조립 중.

*고마우신 알파스캔에서는 스탠드용 볼트를 무료로 주셨다. 다나와에서 혹시나 혹시나 하고 문의를 남겼는데 무료로 제공해 주었다.(이정도의 서비스 마인드의 중소기업이라면 다음 모니터 산다면 무조건 알파스캔이닷!)





7. 모두다 조립을 마친 후의 모습. 뿌듯하다.



*알파스캔 피봇스탠드가 27인치 모니터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여,

 최고 높이를 유지하고 못하고 약1.5~2cm 내려온다.

(아마도 스탠드가 25인치 제품까지가 맞는 규격인 듯 하다. 버린 것 주워온 놈이 더 바라면 안된다)


*규격과 힘이 약간 모자라다 보니, 피봇을 돌리려면 본체를 약간 눕힌 상태로 회전 반경을 확보하여야 함!

*그래도 너무 후련하게 스탠드 교체하고 기분도 너무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