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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난 4월, 소니 엑스페리아 T를 익스펜시스코리아를 통하여 구입했다.

그동안 쪼옥~ 지켜보다가 아주 만만한 가격대가 되는 순간 바루 결제를하고 구입!!!

생각보다 빠른 배송에 뛸 듯이 기뻐했었는데...

 

그 기쁨도 잠시...곧바로 젤리빈 업데이트를 하고나서, 생각지 못한 이상현상을 만났다.

폰이 저절로 리부팅(REBOOTING)이 되는 현상이 두세번 있더니, 나중에는 폰이 죽어버리는 것이었다.

기본적인 버튼 작동이 전혀 안되고, 전원ON 불가능...

영문 소니모바일 사이트의 TROUBLE SHOOTING 안내를 뒤져서 재기동(RESTART) 방법을 알아내어 다시 폰을 살렸다.

매일 적어도 하루에 한번씩 죽고 살리기를 반복.

 

다행히 구입처인 익스펜시스의 2주 보증기간 이내여서 오가는 비용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는데....

회사는 익스펜시스 코리아 이지만, 배송처는 홍콩.

 

아뿔싸...기본 어플로 있었던 보안어플을 사용중이었는데, 그걸 해지하지 않고 보낸 것이다.

아무리 인터넷으로 해도 보안이 풀리지 않는다는 익스펜시스의 답변에 그냥 공장초기화만 하여서 돌려 받았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반복되었다. 그동안 시간은 다 지나고, 보증기간 2주간이 다 지나서

다시 서비스를 받으려면, 편도발송비용은 나의 부담이라고 하였다.

 

한가지 웃기는 과정은 차라리 바로 홍콩 소니서비스센터로 보내주겠다는 것이 아니라,

동영상을 보내면 내부 기술자과 확인해 보고, 교환처리 할지 소니서비스센터로 보낼지 판단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메일회신을 받는 것도 한참 걸린다. 홍콩 도착확인(페덱스)한 날로부터 몇일이 걸렸다.

 

교환이나 환불을 요청했지만, 언제나 처럼 점검해보고 홍콩 소니모바일서비스센터에 맡기겠다 했다.

기분이 좀 더러웠지만, 어디 갈 데까지 가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페덱스에 전화해서 발송예약을 했다.

 

하루저녁 곰곰히 생각해보니 비용대비 돌아올 것이 너무 박했다.

편도비용 88,400원에 교환도 아닌 홍콩 소니모바일서비스센터에 수리의뢰라...추가 비용과 또다시 소요될 한달여 시간이 아까웠다.

 

그냥 발송 취소하고 서비스도 포기했다.

다시는 익스펜시스에서 구입은 못할 것 같다. 아무리 갖고 싶은 것이 아무리 싸게 나와도 말이다.

뽑기 운이 없었다는 한가지에서 출발한 4월부터 5월까지의 불편함과 답답함과 짜증이 반복될까 두렵기 때문이다.

 

지금은 소니모바일 영문사이트에 회원가입하고, 젤리빈 재설치를 해서 쓰고 있다.

물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다. 여전히 2일에 한번꼴로 DEAD현상이나 REBOOTING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금은 열심히 소니모바일 영문 사이트에 문의하고 XDA DEVELOPERS 사이트를 뒤지고 있다.

 

휴대폰 해외구매 첫경험에 완전히 제대로 수업받은 셈이다.

하...다시는 하지 않으리 해외폰구매... 다시는 이용하지 않으리 익스펜시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