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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사무실로 배송된 정리수납보드 스틱!

개인적으로는 검은색에 강렬한 레드 제품을 은근 기대했지만, 아이폰/아이패드 화이트가 대세이고 실물을 보니 만족만족!

 

상자를 열어보면 보드 본체와 액세서리가 잘 포장되어 들어 있습니다.

본체, 종이컵 가이드, 서류클립(기다란 것), 제품설명서 그리고 보드바닥 미끄럼방지 고무스티커(검은색)가 들어 있습니다.

고무스티커는 얇고 부드러워서 제품이 책상위에서 미끄러지거나 하지 않도록 지지해 줍니다. 특히 유리판을 깔은 경우에는 고정력이 매우 강했습니다.

다만 붙이는 자리표시가 없어서 대충 대칭으로 붙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스티커면이 100% 바닥에 접하는 것을 보장할 수가 없었습니다.

 

전체적인 설치 사진입니다.

 

 

이제 차례차례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1. 봉투커팅기

우편물 봉투를 개봉하는 칼날입니다. 오른쪽 부분입니다. 이와 똑같은 칼날이 왼쪽에도 있습니다.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를 모두 배려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커팅 시에는 한손으로는 스틱의 몸통을 붙잡아야 합니다.

스틱 본체가 플라스틱이라서 가볍습니다. 그렇다고 책상에 완전히 고정되는 제품이 아닌관계로 그냥 한손으로 봉투만 잡고 당겼다가 우당탕하거나 봉투가 다 잘리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특히 대봉투의 경우에는 질감도 강하기 때문에 힘이 좀 필요합니다. 잘리는 폭은 약2mm 정도 입니다.

* 수년전 모터에 의한 자동절삭개봉기기를 본 적이 있는데, 본 제품에 적용한다면 좋겠습니다. 큰 힘들이지 않고 그대로 그어주기만 하면 되고 어차피 USB를 통하여 일정 전원을 사용할 수 있으니 큰 문제가 안될 것입니다.

 

 

2. 카드리더기

메모리카드 멀티리더기가 우측에 있습니다.

사용가능한 규격으로는 메모리스틱/듀오, XD, SD, MMC 그리고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Micro SD카드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요즘 대부분 스마트폰에는 Micro SD카드가 사용됩니다. 따로 SD카드 아답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 엄청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3. USB PORT (X2)

우측 옆에는 USB 포트가 2개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PC 앞면에 USB포트가 있지만 요즘은 USB포트를 활용하는 액세서리들이 참으로 많아서 2개를 추가로 활용함으로써 전혀 부족함이 없이 각종 기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서류클립

우측의 USB포트 옆에는 서류클립이 설치됩니다.

메모와 각종 자료들을 모니터와 나란히 세워두고서 문서, 서류를 작성할 때 너무나 편리합니다. 게다가 자유자재로 휘어지고 굽힐 수가 있어서 서류의 크기와 위치를 조절하기가 편리합니다.

5. 휴대폰거치대

휴대폰 거치대는 첫느낌이 아이폰을 기준으로 하는구나 했습니다.

거치대 아랫쪽의 개방구조가 아이폰을 위한 규격이었고, 다른 스마트폰에는 무의미한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제 스마트폰은 옵티머스마하 입니다. 전체 길이가 커서 그럴까요?

아랫쪽에 배터리가 있어서 무게는 아래로 쏠리지만 가끔 흔들거려서 불안할 때도 있습니다.

(고무줄이 붙잡고 있는 형국^__^)

 

6. 종이컵 받침

책상 위에 커피를 쏟은 경험은 누구나 한번씩 있을 겁니다.

저 역시 잦은 편입니다. 커피받침대에 종이컵을 놓아 두면 좀처럼 컵을 넘어뜨리는 일이 없습니다. 본 제품이 흔들려도 길이와 크기로 인하여 완전히 엎어지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조금 넘쳐 흘릴 수는 있어도 엎어서 쏟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컵받침대 우측의 검은 공간도 봉투개봉 커팅기가 있습니다)

 

7. 포스트잍 등 메모, 명함 등 보관함

 

지금 사진에는 클립이 가득합니다만 원래 용도는 포스트잍 함입니다. 실제 포스트잍을 넣어 보았습니다. 크기가 딱 맞습니다. 하지만 너무도 딱 맞는 크기에 오른쪽에 손가락을 넣어서 한장씩 뜯어 쓰기에는 남자인 저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새끼손가락을 넣어도 쉽지 않았습니다. 오른 쪽의 아이폰거치대를 대용으로 삼을까 했지만 크기가 달라서 불가능했습니다.

아이폰 거치대처럼 앞으로 개방이 되어있는 것이 정상이 아닐까 합니다.

다른 회사의 책상정리대를 보니 앞으로 개방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은 개선할 점이라 생각합니다.

 

좌측의 동그란 구멍 3개는 필기구를 세워 보았지만 필기구의 길이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도장을 세워두니 조금 낫더군요. 작은 필기구나 기타 물품꽂이로 활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8. 전원아답타 단자

제품 뒤쪽에 전원단자가 있습니다.

USB로 전원을 공급할 필요가 있는 부분은 USB포트와 멀티카드리더기 밖에 없는데 전원단자는 왜 필요할까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전동커팅기가 설치된다거나 서류클립에 LED를 달아서 독서용스탠드로 활용한다면 꼭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
총평

확실이 책상 위가 말끔해 집니다.

찾아오는 사람마다 보고는 감탄과 함께 탐을 냅니다. 어디서 샀냐고 묻습니다.

어지럽던 책상 때문에 일이 더욱 짜증스러웠는데 이제는 말끔한 모습에 정리하는 스트레스도 날려 버렸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위에서 언급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활용도를 높이는 반면에 규격을 여유있게 만들지 못했다는 점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그래도 속시원하게 정리된 책상위를 보면 뿌듯합니다.
 

예전에 이랫던 책상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 아쉬운 점

포스트잍 함 크기가 작음

좌측 원형 수납부분 활용도 낮음
중앙의 필기구 함에는 일반 플러스펜 길이 또는 새 연필을 놓기에는 길이가 짧음

 

* 건의사항

포스트잍 수납함의 앞면 개방 구조

좌측 원형 수납부분 삭제 및 중앙 필기구함의 길이 확장

스마트폰 크기를 고려한 휴대폰거치대 깊이(각도) 조절 필요시 멀티리더기 위치 이동